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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코로나 우려 속 보령 머드축제 개막...방문객 드물고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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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2년 만에 머드 축제가 열립니다.

보령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일부 행사는 취소하고 다양한 방역 대책을 세웠다고 밝혔는데요.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라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아직 방문객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머드 축제가 진행 중인데, 아직 한산한 편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아직 현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이번 머드 축제의 대표 행사인 머드 샤워장 앞인데요.

한 칸에 한 명씩만 들어가 체험할 수 있도록 설치돼 있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보기 어렵습니다.

올해로 스물네 번째를 맞은 보령 머드 축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열립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현장 축제는 취소되고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는데요,

올해는 머드 샤워, 머드 비치케어 등 일부 행사만 현장에서 열립니다.

갯벌마라톤, 희망콘서트 등 접촉이 많을 수 있는 행사들은 취소됐습니다.

보령시는 방역 대책에 크게 신경 썼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행사장과 해수욕장을 이용하려면 체온이 37.5도를 넘을 때 색이 변하는 스티커를 반드시 손등에 부착하고 다녀야 합니다.

또, 머드 샤워 체험을 하기 전에는 추가로 체온 측정을 하고 최대 50명만 입장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주말 동안 매일 수만 명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오늘 저녁 대천해수욕장에서는 보령국제요트대회 개회식도 열릴 예정입니다.

해수욕장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해도 축제 인파가 밤까지 남아 있거나, 인근 상가를 방문하는 것까지 관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보령시는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마스크 착용 등을 강조하는 문구가 적힌 드론을 띄울 방침입니다.

무더위를 잊는 축제도 좋지만, 그에 앞서 방역 수칙 준수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령 머드축제 현장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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