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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부산 빌라 폭발은 인화성물질 유증기 때문…숨진 2명 부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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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감식 결과, 바닥에 뿌려진 인화성 액체서 발생한 유증기에 불티

현장서 휘발유 담긴 것으로 보이는 플라스틱통·라이터 발견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24일 2명이 숨진 부산 사하구 빌라 폭발사고와 관련 관계당국이 25일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경찰, 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이날 오전 전날 폭발사고가 발생한 부산 사하구 한 빌라 현장을 합동 감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감식 결과 폭발사고가 발생한 집 안에서는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성 액체가 담긴 20ℓ짜리 플라스틱 통 2개가 발견됐다.

방바닥 곳곳에는 해당 인화성 액체가 다량 뿌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바닥에 뿌려진 인화성 액체에서 유증기가 발생, 불티가 붙으면서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증기는 기름방울이 기화한 것으로 공기 중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