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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제보는Y] "종이봉투에 이상한 가루"...마약사범 잡은 퀵서비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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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송을 요청받은 봉투 속에서 우연히 하얀 가루를 발견한 퀵서비스 기사가 수상함을 직감하고 신고해 20대 마약 사범을 붙잡았습니다.

아니나다를까 필로폰이었습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역삼동의 오피스텔.

종이봉투를 들고나온 남성이 지하 주차장에서 퀵서비스 기사에게 물건을 건넵니다.

[A 씨 / 퀵서비스 기사 : 보통은 문제 있는 물품들은 테이프로 말아요. 근데 이 사람은 그냥 종이가방에 하나 넣어서 이렇게 줬으니까. 그게 뭐 문제가 있을 거라고 저는 전혀 (생각을) 안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