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 60주년' 기념 만찬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실내 중앙정원인 ‘코곳코트야드’에서 진행된 만찬에는 6·25전쟁 참전 미국용사, 주한미군 근무자, 평화봉사단 근무자, 정·재계 인사 등 500여명이 운집했다.
박 대통령은 만찬 연설에서 “한·미 동맹이 오늘처럼 깊은 뿌리를 내리기까지 많은 분들의 소중한 헌신을 함께 기억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미 동맹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시작됐고 양국 젊은이들이 자유의 최전선에서 어깨를 맞대고 함께 경계를 서고 있다”며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미국인들의 헌신과 우정에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특히 한·미 동맹의 미래에 대해 “자유롭고 통일된 한반도를 향한 주춧돌”, “평화와 번영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 동북아 협력의 기둥”, “분쟁·빈곤에 시달리는 지구촌 이웃에게 평화와 번영을 제공해 주는 지붕”이라고 표현하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의 의도처럼 이날 만찬은 한국 문화의 현재를 알리는 각종 공연과 전시회가 펼쳐지며 박물관을 뜨겁게 달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예술의전당은 공동 기획으로 양민하, 최서우, 이이남, 문경원, 류호열 다섯 명의 미디어 아티스트가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예술과 과학기술의 바탕 위에 새로운 상상력과 비전을 이끌어낸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새롭게 구현하는 ‘크리에이티브 비전’ 전시회를 했다. 20대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듀오 연주를 펼쳤다.
워싱턴=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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