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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 (일)

작다고 무시하지 마라, 보일락말락 반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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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몇 해 전부터 부담스러운 크기의 장신구들은 사라지고 보일듯 말듯한 주얼리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너나 할 것 없이 손가락에는 ‘실반지’, 목에는 ‘실목걸이’, 귀에는 ‘실귀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특히 직접적으로 보여지는 목걸이나 귀걸이와 다르게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반지는 스타일 활용도도 높다.

2013 S/S 발렌시아가 컬렉션에서는 열손가락에 모두 장착한 심플한 반지들을 선보였는데 매니시한 재킷, 여성스러운 원피스 어디에나 어울릴 탐나는 아이템이다.

반지를 어떤 손가락에 어떻게 착용하느냐에 따라서도 그날의 기분이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데, 최근에는 손가락 구분 없이 주렁주렁 끼는 스타일이 유행이다. 특히 실반지는 손가락을 길어 보이게 하고 꾸민 듯 안 꾸민 듯 페미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여성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요즘 스멀스멀 나오기 시작한 너클링. 일명 ‘마디반지’ 역시 여러 패셔니스타들의 손가락에서 보여 지며 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너클링은 쉽게 빠질 수 있다는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포인트를 주기 위해 손가락 마디에 끼는 반지인데, 아쉬운 점은 본래 손가락이 가늘고 긴 사람에게만 어울린다는 점. 손가락이 짧은 사람이 마디 위치를 잘못 정해 착용하면 손가락이 훨씬 짧아 보일 수 있고 마디에 낀 것 인지, 반지가 밀려 올라간 것인지 알 수 없는 스타일링이 될 수 있다.

그 밖에도 여러 개의 반지를 체인 장식을 이용해 미니 수갑처럼 연출한 반지부터 손가락 전체를 감싸는 반지, 네일 아트를 한 것 같은 손톱 모양 반지까지. 주얼리 시장은 지금 반지가 대세임을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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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모델 수주 인스타그램 캡처, 젬앤페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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