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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 (일)

"서울 백만장자 13만명…세계 11위"<英컨설팅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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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달러이상 자산가는 1천302명…백만장자 1위 도시는 도쿄

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서울에는 백만장자(현금 자산 10억8천500만원 이상) 13만1천명이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 도시 중 11번째로 많다.

또 서울에 사는 자산 3천만 달러(325억원) 이상의 '울트라 백만장자'는 세계 13위인 모두 1천302명으로 집계됐다.

마켓워치와 CNBC방송 등은 도시별 백만장자 숫자를 조사한 영국 컨설팅업체 웰스인사이트의 자료를 인용해 7일 이같이 보도했다.

세계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도쿄(46만1천명)이며 이어 뉴욕(38만9천명), 런던(28만1천명) 순이다.

도쿄에 백만장자가 많이 사는 이유는 인구밀도 때문으로 웰스인사이트의 앤드루 아모일스는 분석했다.

실제 일본의 백만장자 중 20% 이상은 도쿄에 살지만 미국의 백만장자 중 뉴욕에 거주하는 비율은 7%에 불과했다.

아울러 해당 순위 10위권 내에 도쿄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 도시가 6개나 포함돼 아시아 도시의 부의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나라별로는 미국, 일본, 독일, 중국 순으로 백만장자 숫자가 많았다.

웰스인사이트는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중국 내 백만장자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2020년에는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백만장자가 많은 나라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울트라 백만장자' 상위 1~3위는 런던(4천224명), 도쿄(3천525명), 싱가포르(3천154명) 순이었다.

억만장자(billionaire)가 가장 많은 도시는 뉴욕(70명)이었으며 모스크바(64명)와 런던(54명)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상위 20위 내에 포함되지 않았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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