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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 (일)

얼마나 피곤했기에…물건 훔치다 잠든 ‘얼빠진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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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경찰서는 8일 특수절도 혐의로 ㄱ씨(3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쯤 사천시 동금동 한 건설회사 사무실 창고에 침입해 전선 등 고물을 훔쳐 인근 빈 창고로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고물을 한 번 더 훔치려고 다시 창고에 들어갔다가 소파에서 깜박 잠이 들었다. 잠든 ㄱ씨는 오후 6시쯤 휴일에 사무실 점검차 나온 직원 ㄴ씨(54)에게 발견됐다. ㄴ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ㄱ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지난 4월 21일부터 최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사천시내 창고나 빈집에서 오토바이, 냉장고, 고물 등 20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ㄱ씨는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물건을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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