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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고 '전두환은 민주화의 초석' 찬양글 논란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민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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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고 '전두환은 민주화의 초석' 찬양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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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업고등학교 홈페이지 '동문마당' 코너 중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글 일부

대구공업고등학교 홈페이지 '동문마당' 코너 중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글 일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모교인 대구공업고등학교가 홈페이지에 전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공고는 홈페이지 동문마당 '모교를 빛낸 동문'란에서 전 전 대통령의 인적사항과 치적을 일대기 형식의 글로 소개하고 있다.

이 글은 '특별히 두드러진 업적으로 역대 대통령 중 누구도 실현하지 못한 단임제의 실천을 들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한국 정치 민주화에 불멸의 초석으로 기록되고 있다', '권력형 부정부패를 척결해 국민으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등 전 전 대통령을 칭송하는 구절을 다수 포함해 네티즌들의 반발을 샀다.

인터넷에는 "법의 심판을 받은 범법자, 추징금도 내지 않는 자를 추앙하는 곳이 과연 교육기관?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칠까?"(goda***), "군사쿠데타와 공권력을 통한 자국민 학살을 칭송하는 대한민국... 과연 이런 나라에 미래가 있을지 한숨만 나온다"(seoj***) 등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이어졌다.

이에 7일 학교 측은 문제가 된 일부 내용을 삭제한 뒤 '동문마당의 경우 동문회가 운영해 학교 측과는 관련이 없다'는 공지를 띄웠다. 8일 오후 현재 해당란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관련 글은 열람이 되지 않는 상태다.

대구공고는 2010년 총동문회 체육대회에 참석한 전 전 대통령에게 동문들이 단체로 큰절을 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에는 교내에 전 전 대통령의 치적을 전시한 '자랑스러운 동문 전두환 대통령 자료실'을 만들었다가 반발 여론에 폐쇄하기도 했다.

이슈팀 이민아기자 ourt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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