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하는 윤진숙 장관 |
【세종=뉴시스】정의진 기자 = "상당히 힘들게 지내온 시간이었습니다. 넘어야 할 산이라면 꼭 넘겠습니다."
인사청문회 이후 '이슈메이커'로 떠오른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밝힌 그간의 소회다.
윤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저에 대한 이슈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있었던 많은 논란을 '쓴 약'으로 알고 향후 장관직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회에서도 이와 관련 사과의 말을 전했다면서 "지금으로선 관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업무 전반에 대해선 "배우는 중이지만 금방 적응될 것"이라며 "업무에 대한 열정은 다른 누구 못지 않다.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하는 것만이 보답할 수 있는 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엔저 피해 어민들에 대해선 "범정부적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대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 차원에서도 별도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문해남 해양정책실장은 "수산물의 일부 군종이 엔화 약세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미 이와 관련 대책회의를 진행해 의견을 수렴했다. 향후 대(對)일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따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등어·갈치 등 수급안정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계획도 밝혔다. 산지거점유통센터(FPC) 건립 등으로 기존에 6단계였다면 이를 4단계로 축소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중국어선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선 해경과 어업지도선의 물리적인 역할을 비롯해 외교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jeenj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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