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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럴 땐 금테크가 최고" 국제 금값, 9년 만에 역대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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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국제 금값이 9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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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금값이 금값'

[더팩트│최수진 기자] 국제 금값이 2011년 이후 9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심화 등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결과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 등에 따르면 8월 인도분 금은 전날 대비 온스당 0.4%(7.50달러) 상승한 1897.50달러(약 228만 원)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는 2011년 8월 22일 당시 금값인 온스당 1891.90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지난 9일(현지시간) 9년여 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1800달러대를 돌파한 후 지속 상승한 결과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당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13.40달러를 기록한 이후 열흘 만에 84.10달러(약 10만 원) 올랐다.

국내 상황도 마찬가지다. 24일 오전 기준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장 마감 기준 7만3940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1.94% 상승한 것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 미중 무역 상황 악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투자자가 대표적인 안전 자산 '금'에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날 중국이 미국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결정에 대응하기 위해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국제 금값은 장중 한때 1905.99달러까지 치솟았다.

각국 정부가 경기 침체 돌파구로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자 화폐가치가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금 수요가 상승한 것으로도 판단된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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