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5일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나온 유충들 모습. /뉴시스 |
19일 오후 11시쯤 서울 중구 한 아파트서 유충 발견·신고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최근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잇달아 유충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중부수도사업소 등에 따르면 전날(19일) 오후 11시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이 샤워를 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해 지역 수도사업소에 신고했다.
이 주민은 발견한 유충에 대해 '1cm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해당 주민의 신고와 관련해 현장에서 유충을 수거한 후 본부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해당 유충이 인천, 경기도 등에서 발견된 일명 '깔다구 유충'과 같은 종인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발생하는 것을 깔다구 유충이라고 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오늘 새벽 (신고가 접수된 곳에 가서) 유충을 수거한 상태"라며 "유충이 인천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종인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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