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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포착] '배구여제' 김연경의 'NO 마스크', 흥국생명 기자회견 '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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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흥국생명 복귀 기자회견을 마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김연경 옆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수칙을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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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밀레니엄 힐튼호텔 기자회견장에서 '노 마스크'로 활동

[더팩트ㅣ임세준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2)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흥국생명 복귀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무대 복귀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국으로 생중계될 만큼 관심을 끌었으나 코로나19 확산 경계심이 극도로 고조된 상황에서 대중적 스타인 김연경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행사를 진행해 '옥에 티'로 지적됐다.

김연경은 JT(2009∼2011년), 터키 페네르바체(2011∼2017년), 중국 상하이(2017∼2018년), 터키 엑자시바시(2018∼2020년)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5월 계약 만료로 엑자시바시와 결별한 뒤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유턴했다. 국외 체류와 국내 복귀를 저울질하다가 이달 초 전격적으로 흥국생명 유턴을 결정했고 지난 6일 1년간 연봉 3억 5000만원을 받는 조건에 사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열려 더욱 조심스러운 진행이 요구된 상태였다.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각국이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경제 정상화를 시도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옅어지면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되고 있으며 한국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더운 날씨로 인해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며 수도권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10일 발표된 확진자 수는 다시 50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이 같은 코로나19의 비상 상황 속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도 마스크를 쓰지않고 특유의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펼치고 팬들과 접촉하는 등 방역 수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보였다. 국내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를 우려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차 강조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감염 위험이 더 낮은 지역사회에서도 마스크 착용으로 많은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것이라 판단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의 기본 수칙으로 제시했던 2m 이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실천으로도 상당 부분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고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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