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현충일 맞아 6·25 참전용사에 큰절…지지자들 "든든"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6일 현충일을 맞아 6·25 전쟁에 참전한 호국영웅을 방문한 사실을 알렸다. 당 대표 출마 시기를 고심 중인 이 위원장은 7일 21대 국회 언론인 출신 의원들과 막걸리 회동을 갖는다. /이낙연 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7일 언론인 출신 의원들과 막걸리 회동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당 대표 출마 선언을 미루는 등 신중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6일 현충일을 맞아 6·25 전쟁에 참전한 호국영웅에게 큰 절을 올렸다.

이 위원장 이날 페이스북에 "현충일. 호국영웅을 뵙고 인사를 올렸다"며 "6.25 전쟁에 참전, 육군대위로 예편하신 서울 명륜동 예상호 선생(95). 젊음을 바쳐 나라를 지켜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예 씨에게 절하는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이 같은 글에는 이 위원장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댓글을 남겨 "몸소 찾아 뵙고 섬기시는 이 의원님 모습이 감동", "이 위원장님 큰길을 개척해 주시길 힘찬 응원한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찾아뵙고 예를 갖추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든든하다" 등 호평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오는 7일 오후 6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 한 막걸릿집에서 당내 언론인출신 의원들과 막걸리 회동을 갖는다. 윤영찬, 허종식, 양기대, 박성준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 출마 결심을 굳힌 만큼 당내 인사들과의 스킨십을 늘려나가는 활동 중 하나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김두관 의원이 "대선주자의 당 대표 출마는 선택지가 아닌 것 같다"라고 밝히는 등 당 일각에선 이 위원장 출마를 견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