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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방문자 5517명 중 1982명 '연락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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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10일 기준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용인 66번 환자가 다녀간 '킹클럽'의 문이 굳게 닫혀 있는 모습. /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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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추가 조사 중...감염자 더 늘어날 듯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1900여명으로 파악됐던 클럽 방문자 수는 5500명 수준까지 늘었고, 이 가운데 2000명가량이 '연락 불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34명 증가한 1만874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넘은 건 지난달 12일(32명) 이후 28일만이다.

신규 환자 중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 접촉자로 확인된 인원은 24명으로 집계됐다. 클럽과 관련한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 2차, 3차 감염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관할 지자체인 용산구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킹', '퀸', '트렁크', 소호', 힘' 등 이태원 클럽·주점 5곳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인원은 모두 5517명이다. 이중 1982명(36%)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신용카드 사용기록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하는 한편 경찰에도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를 언급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한 후 첫 번째 일요일이지만 마음이 참으로 무겁다"며 "앞으로 며칠간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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