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미비점 보완…투표소 활용 학교 먼저 방역 조치
온라인 개학 |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손상원 기자 =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이 오는 16일 초등 4∼6학년, 중·고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2차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1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154개 초등학교와 71개 중학교는 e-학습터를 활용하고, 21개 중학교와 67개 고등학교는 EBS 온라인 클래스를 활용해 원격수업을 한다.
시교육청은 13일부터 이틀간 학생 출석 상황 점검, 모의 수업 등 사전 점검을 마쳤다.
첫 온라인 개학을 하는 초등학교를 비롯해 추가 개학하는 중·고등학교에서는 담임 교사가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단체대화방 등을 통해 수업 플랫폼 가입, 콘텐츠 설명, 활용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정보화 기기 대여를 신청한 3천634명에게 교육부, 민간의 지원을 받아 장비를 제공했다.
무선 인터넷 설치를 요청한 288가구 중 150가구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도 16일 이전까지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무선 인터넷 통신 지원도 곧 완료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
특수학생에게는 장애 유형과 정도 등을 고려해 시각장애 학생 점자파일, 청각장애 학생 자막을 제공한다.
다문화 학생에게는 출신 국가와 한국어 수준 등을 고려해 전자책, 통번역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2차 온라인 개학이 20대 총선 다음날 진행되고 광주지역 186개 학교(60%)가 투표소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학교는 방역 조치가 이뤄진다.
전남도교육청도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온라인 개학 확대에 대비해 미비점 보완에 나섰다.
오는 16일 중·고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5·6학년까지 확대되고 20일에는 초등학교 저학년도 원격수업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중3 고3 원격수업 진행 결과를 분석해 원격수업의 불만·불편사항을 보완하고 있다.
원격수업 긴급지원 콜센터에 접수된 민원사항(282건)을 해소하기 위해 콜센터 인력과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소로 사용되는 도내 353곳의 학교에 대해서는 방역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16일 원격수업을 오후 1시부터 시작하도록 학교에 권고했다.
원격수업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초등학교들은 학교 단위 전문학습공동체를 통해 대비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
교사들은 주 계획안 작성, 학습자료 준비, 정보 소외계층 학생·돌봄 학생들을 위한 원격학습 교실 준비, 학생·학부모 안내 자료 제작 등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4~6학년의 학년별 주 계획 예시안을 개발해 탑재하고 초등 교과연구회는 차시별 관련 콘텐츠 및 활동 예시자료 개발을 완료했다.
또 쌍방향 원격수업 학급 동영상을 촬영해 모델로 제시하고, 창의융합교육원과 연계해 차시별 활용 자료를 제작, '전남 온라인 교육서비스' 홈페이지에 탑재했다.
초등 1~2학년은 주로 EBS를 시청하므로 EBS 방송 시청과 관련된 학습자료를 개발 지원한다.
특히, 1학년에게는 도교육청에서 중점을 기울이고 있는 문해력·수해력 학습 꾸러미 자료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했다.
2~3학년의 학습 꾸러미 자료는 학교 단위, 학급 단위로 제작해 보급한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원격수업에 처음 직면하는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리플릿을 보급해 출석 인정과 과정중심평가 내용을 자세히 안내했다"며 "원활한 온라인 개학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원격수업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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