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이 지난달 20일 판매한 한지 리필 마스크를 전액 환불조치 하겠다고 2일 밝혔다. /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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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 2만9000여 명…"불미스러운 일에 깊이 사과"
[더팩트|이민주 기자] 공영쇼핑이 '가짜 마스크' 논란이 불거진 '한지 리필 마스크'를 전액 환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2일 공영쇼핑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10일 온라인몰을 통해 한지 리필 마스크 상품을 판매했다.
구매자는 2만9000여명이며, 공영쇼핑 측은 제조사가 아닌 중간유통업체(벤더)와의 계약을 통해 상품 판매를 진행했다.
일부 상품 설명이 허위로 기재된 것이 문제가 됐다.
제조사가 상품소개에 'KIFA(한국원적외선협회) 인증 등을 표기했으나, 이 부분이 허위로 밝혀졌다.
공영쇼핑은 배송완료 고객과 미배송 고객에 개별적으로 연락해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마스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 며 "향후에는 KF(Korea Filter) 인증을 받은 마스크 상품만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경찰정은 전날(1일) '미인증' 한지 필터 마스크 120만 장을 유통한 업자를 검거했다.
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이 업자는 마스크에 부착하는 리필용 한지 필터를 기능성 보건용으로 속여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했다. 이 업자는 한국원적외선협회 인증마크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시험결과서 등 위조한 문서를 이용해 소비자를 속였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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