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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유시민 "'임미리 칼럼' 저질"…진중권 "지저분한 뒷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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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칼럼을 '저질'이라고 비판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지저분한 뒷끝을 남긴다"고 꼬집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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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유시민, 보면 볼수록 신비한 캐릭터"

[더팩트|문혜현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칼럼을 혹평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그 자리에 계속 있어야 더불어민주당에 도움 안 된다. 다 내려놓고 낚시 다니라"고 꼬집었다.

앞서 유 이사장은 18일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에서 임 교수의 칼럼을 두고 "자기 기분대로 쓴 기본적으로 저질 칼럼"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임 교수의 칼럼은 퀄리티(질)가 낮다. 논증이 거의 없고 인상비평"이라고 했다.

이어 임 교수에 대해 "민주당과 진보진영 사이 정당 말고, 나머지 정당을 왔다 갔다 했더라"라며 "안철수당이나, '원플러스원(1+1) 황교안당'(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에서 빨리 영입해야 한다"고도 했다.

임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취하한 민주당을 향해선 "쓸데없고 미련한 짓을 했다"면서도 "(고발 취하는) 잘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어쩌다 무단횡단을 한번 했는데 그렇다고 상습 무질서·폭력 행위자로 모는 것은 옳지 않다"며 "민주당은 역사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 정당"이라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유 이사장을 향해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보면 볼수록 신비한 캐릭터"라고 비판했다. 그는 "평소에 그런 일은 직접 안 하고, 애들 시킨다. 맘에 안 드는 기자들 만들어 조리돌림한 게 누군가. 다 알릴레오 시청자들이지 않나"라며 "문빠들 거느리고 기자들 '기레기'로 몰아가며 보도의 자유를 탄압할 때는 언제고, 인제 와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수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무슨 만담을 이렇게도 차지게 하시는지"라고 꼬집었다.

이어 "유시민씨 말 한마디에 방송사 법조팀이 통째로 날아갔지 않나. 벌써 잊으셨나. 논리력을 잃으시더니 이제는 기억력마저 잃으셨나 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증거인멸이 증거보전'이라며 '저질' 개그 하시던 분이 남의 글을 '저질'이라 비난할 주제가 된다고 생각하시나"라며 "한번 사과했으면 깔끔하게 끝내시라. 무슨 미련이 남아서 이런 지저분한 뒷끝을 남기나"라고 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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