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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안철수 "조국사태 때 정권 도덕성 파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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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5일 '투쟁하는 중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국회 토론회에서 "신당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조국사태때 공정의 가치를 진영논리로 무너뜨리는 모습 보면서 이 정권의 도덕성은 파탄이라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국회=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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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신당 토론회 "중도 길 가려면 신념 지키는 투쟁해야"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5일 "신당이 반드시 성공해서 진영과 사욕에 찌든 부패정치를 몰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투쟁하는 중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안 전 대표는 "신당 성공은 진영정치의 청산을 넘어서 공공성을 복원하고 국민 세금을 들여서 자기 편을 먹여살리는 사익추구 정치를 쫓아내는 대전환의 계기가 된다는 커다란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이 의원을 비롯해 토론을 맡은 이태규 의원, 김삼화·신용현 의원 등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참석했다. 안 전 대표는 격려사에서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망국의 진영정치를 극복해야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시기라는 점에서 오늘 토론은 시의적절하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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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가짜 민주주의 정권·신권위주의 정권"이라며 "실용적 중도 길을 반드시 열어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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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신당 창당과 관련해 "과거에 갇힌 낡은 사고와 기득권 지키려는 정치를 보면서 다른 길이 필요함을 절감했다"며 "중도는 옳은 길이지만 그 길을 가기 위해선 기득권에 굴하지 않는 굳은 신념과 결기가 필요하다. 지금 같이 이념 정치가 난무하는 속에서 중도는 박수 받을 기대보다 미움 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신념을 지키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을 향해 "현 정권은 결국 과거 권위주의 정권의 행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가짜 민주주의 정권·신권위주의 정권"이라며 "조국사태때 공정의 가치를 진영논리로 무너뜨리는 모습 보면서 이 정권의 도덕성은 파탄이라고 생각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한국 사회 과제로 △진영정치, 구태정치 퇴출시켜 정치 공공성 복원 △거짓과 위선, 조작의 가짜 민주주의를 몰아내는 것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건설로 제시하면서 "실용중도신당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컴퓨터 백신 개발부터 중도정치에 이르기까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 어쩌면 저에게 주어진 숙명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제까지 온갖 어려움을 헤치면서 왔고 실용적 중도 길도 반드시 열어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안 전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의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한 검찰 공소장 공개 거부와 관련해 "떳떳하면 숨기지 않는 게 상식"이라며 "당연한 상식을 거부하고 무리하게 공개를 막는 건 선거개입의혹이 사실이라고 고백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공정성을 훼손하는 집단은 한마디로 가짜 민주화세력"이라고 꼬집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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