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에는 종교색이 강한 이 인사말보다 '해피 홀리데이(Happy Holidays)'를 사용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올바르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독교적 관습을 따르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그가 복음주의를 믿는 백인 유권자층에게 호소하기 위해 이 같은 전략을 택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반면 민주당 유력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손주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해피 홀리데이"라고 썼다. 역시 민주당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두 가지 표현을 함께 사용했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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