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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폐경’ 후 복부비만, 심혈관 질환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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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경 이후 뱃살이 급격히 늘어 고민인 여성분들 많으시죠?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하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폐경 이후 복부비만까지 더해지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까지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년 전 폐경이 찾아온 50대 여성입니다.

허리둘레를 재보니 38인치로 폐경 이전보다 무려 6인치가 늘었습니다.

[건강검진 수검자 : "상당히 지금 충격이었어요. 조금 생각은 했었지만... 폐경하면서 배가 많이 나오는 것을 의식은 했거든요."]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한국 여성의 허리둘레는 폐경 전보다 평균 2.5인치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남성처럼 내장지방이 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폐경과 복부비만 모두 여성의 심장혈관을 위협한다는 점입니다.

서울의대 연구팀이 급성흉통을 호소한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심장혈관조영술 결과를 분석했더니 절반 가까이 심장혈관이 막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복부비만이 있는 폐경 여성은 심혈관 폐쇄 위험이 1.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경은 피할 수 없다고 해도, 복부비만까지 방치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급격히 커질 수 있습니다.

[김학령/서울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심장 보호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복부비만까지 같이 있게 되면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염증 물질 때문에 관상동맥의 동맥경화가 빨리 진행하게 됩니다."]

폐경 이후에도 뱃살 관리가 중요합니다.

빠르게 걷기나 고정식 자전거 타기를 매일 30분씩 하는 등 유산소 운동으로 뱃살을 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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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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