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4일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8)를 추모하는 물결이 연예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가수 채리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정말 너무 슬프다. 진짜 너무 미치도록 슬프다. 너무 어여쁜 후배를 또 떠나보냈다"고 적었다.
하리수도 이날 인스타그램에 "안타깝게도. 정말 너무 슬프다. 하늘에선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소이도 소셜 미디어에 "쓰고 있던 생일 꼬깔모자를 바로 내렸다. 마음이 무너진다. 잘가요 하라. 편히 쉬어요"라고 애도했다.
방송가도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제작진은 25일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제작진은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를 함께 하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게 됐으니, 부디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일부에서는 구하라와 절친했던 설리에 이어 그녀마저 세상을 떠나자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역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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