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엔 대전의 한 대학이었는데, 오늘(5일)은 강릉의 한 대학교에서 일어난 몰카 범죄 소식입니다. 남학생이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서 휴대전화 촬영을 시도했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의 한 대학교 게시판에 대자보가 나붙었습니다.
화장실 몰카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제목이 달려 있습니다.
대자보를 쓴 학생은 지난달 29일 저녁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 피해를 입었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수업을 듣는 남학생이 화장실 문 아래로 휴대전화를 들이밀었다는 겁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물입니다.
교양수업을 하는 강의실들이 모여 있어서 평소에도 늘 학생들이 많은 곳입니다.
하지만 가해 남학생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 여학생을 쫓아서 이곳 여자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가해 학생은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충동적으로 따라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대학 재학생 :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게 같은 남자로서 상당히 창피하고…]
학생들은 잊을만하면 터지는 몰카 사건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송유정/해당 대학 재학생 : 화장실 가는 거 마음 편히 갔는데 그 이후로 안 가게 되고…]
[정희정/해당 대학 재학생 :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찰은 가해학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휴대전화도 분석 중입니다.
조승현 기자 , 박용길,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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