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대학 화장실서 또 '불법촬영'…"가해 학생 엄벌" 대자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지난주엔 대전의 한 대학이었는데, 오늘(5일)은 강릉의 한 대학교에서 일어난 몰카 범죄 소식입니다. 남학생이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서 휴대전화 촬영을 시도했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의 한 대학교 게시판에 대자보가 나붙었습니다.

화장실 몰카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제목이 달려 있습니다.

대자보를 쓴 학생은 지난달 29일 저녁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 피해를 입었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수업을 듣는 남학생이 화장실 문 아래로 휴대전화를 들이밀었다는 겁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물입니다.

교양수업을 하는 강의실들이 모여 있어서 평소에도 늘 학생들이 많은 곳입니다.

하지만 가해 남학생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 여학생을 쫓아서 이곳 여자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가해 학생은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충동적으로 따라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대학 재학생 :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게 같은 남자로서 상당히 창피하고…]

학생들은 잊을만하면 터지는 몰카 사건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송유정/해당 대학 재학생 : 화장실 가는 거 마음 편히 갔는데 그 이후로 안 가게 되고…]

[정희정/해당 대학 재학생 :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찰은 가해학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휴대전화도 분석 중입니다.

조승현 기자 , 박용길, 이화영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