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원진아 지창욱 / 사진=tvN 날 녹여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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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날 녹여주오' 지창욱과 원진아가 냉동캡슐에서 나오지 못한 채 실험이 중단됐다.
28일 첫 방송된 tvN 새 주말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연출 신우철)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다뤘다.
1999년, 정확히 20년 전, 마동찬(지창욱)은 만드는 프로그램마다 히트를 한 스타 예능 PD였고, 고미란(원진아)은 방송국에서 실험 아르바이트를 하던 취준생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마동찬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사명감과 이를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냉동인간 프로젝트를 자신의 프로그램으로 끌어왔다. 그리고 그 실험을 함께 할 "조금 미친 애"로 고미란이 낙점된 것. 조연출 손현기(이홍기)가 그간 살펴본 바로는, 어떤 무모한 실험에도 용감무쌍하게 뛰어드는 고미란이 안성맞춤이었다.
알고 보니 고미란은 계속 취업에 실패, 좌절을 맛보던 안타까운 사정이 있었다. 그는 몸이 아픈 동생을 챙기는 다정한 맏딸이었다. 이후 고미란은 늘 그렇듯 아르바이트에 나섰고 이날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스타 예능 PD 마동찬와 조우했다. 촬영장에서 물 로켓을 타고 수영장을 건너는 실험에 참가한 고미란은 당찬 모습으로 마동찬의 눈길을 끌었다.
고미란의 아끼지 않은 투혼에 시청자들은 반응했고 그 덕분에 마동찬은 방송 대상 예능 PD 상을 받았다. 마동찬은 "제 여자친구, 나하영 아나운서(채서진)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동찬은 "남들이 하지 않는, 내가 해야 하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바로 인간을 24시간 얼리는 실험. 마동찬은 나하영과 손현기의 만류에도 직접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동찬은 여성 실험자를 두고 고미란을 떠올렸다. 그러나 고미란은 "아무도 하지 않는 실험, 돈 많이 준다고 한 것이다. 인권이 유린되는 기분이다. 제가 좋아서 하는 것 같냐. 매일 악몽을 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 열심히 하니까 사람을 우습게 본다. 나더러 냉동인간이 되라니. 본인이 직접 실험에 참여하라고 해라"면서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손현기는 "안전한 실험이다. 내가 증명할 수 있다. 500만 원을 주겠다. 박사를 만나 이야기라도 들어봐라"고 설명했다. 결국 고미란은 마동찬과 함께 실험에 참가했다.
그 가운데 실험 프로젝트를 맡은 박사가 괴한들에게 쫓기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끝내 박사의 차가 갑작스럽게 폭발하며 박사는 목숨을 잃었다. 이러한 사고를 만든 사람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 시각 실험실 역시 혼돈이 찾아왔다. 고미란과 마동찬이 실험을 마치고 나와야 할 시간을 놓치고 만 것. 실험실 내부의 전기는 타의적으로 끊겼으며 두 사람의 생사에 위기가 찾아왔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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