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장사 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 꽃가마를 탄 김보경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김보경(양평군청)이 '위더스제약 2019 용인장사 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4번째로 한라장사에 올랐다.
김보경은 28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라급(105kg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한창수(연수구청)를 3-0으로 완파하고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김보경은 통산 4번째로 한라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보경은 8강에서 베테랑 우형원(용인백옥쌀), 4강에서 박병훈(영암군민속씨름단)을 각각 2-0으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올라 한창수와 맞닥뜨렸다.
씨름 기술과 노련한 경기 운영이 강점인 김보경은 가파른 상승세를 결승에서도 이어갔다.
김보경은 첫판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안다리 기술로 한창수를 모래판 위에 눕혀 기선을 잡았다.
이어 김보경은 안다리 기술로 둘째 판을 따냈고, 여세를 몰아 셋째 판에서도 전광석화 같은 발목걸이 기술로 한창수를 넘겨 우승을 확정했다.
김보경은 우승 확정 후 "많은 응원을 해준 가족과 감독님 덕분에 한라장사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장기전 스타일이다 보니 기술로 승부를 많이 봐야 한다. 후배들에게 기술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연습을 많이 하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 위더스제약 2019 용인장사 씨름대회 한라급(105kg 이하) 경기 결과
한라장사 김보경(양평군청)
2위 한창수(연수구청)
3위 박병훈(영암군민속씨름단)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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