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멕시코 중앙은행 방시코는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당초 8.00%에서 7.75%로 0.25%포인트 낮춘다고 발표했다. 통화정책위원 5명 중 2명은 0.5% 인하를 주장했다. 방시코는 지난달 2014년 6월 이후 5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금리를 내렸다.
방시코는 "국내 경제 상황과 경제성장 능력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당한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미국과의 양자 관계에 있어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외적 리스크를 금리 인하 배경으로 지목했다.
멕시코 경제는 올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에 불과했다. 1분기에는 오히려 -0.2%로 역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멕시코 경제 성장률이 10년래 최저인 0.5%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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