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유서 / 사진=채널A 사건 상황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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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사건 상황실'에서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정두언 전 의원의 유서와 부검 여부에 대해 알렸다.
17일 방송된 채널A 보도프로그램 '사건 상황실'에서는 故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전날 오후 4시 25분께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는 "정두언 전 의원의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 패널은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유는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두언 전 의원이 자택에 남겨놓은 유서와 유언에 대해서 언급했다. 진행자는 "유서에 적힌 유언의 자세한 내용은 유족의 뜻에 따라 모두 공개되지는 않았다"고 전하며 "다만 일부 공개된 유서에서 정두언 전 의원은 '여보 사랑해. 가족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 장례는 크게 치르지 말고 조용하게 치뤄달라'는 말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패널은 "타살 혐의점이 없으며 유족들이 원치 않아 진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범죄학 연구소 연구위원 김복준은 '타살 혐의 없음' 소견에 대해 "1차 검시와 2차 검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차 검시는 경찰이 현장에 나가서 시체를 맨눈으로 검사하는 것이고 2차 검시는 의사가 죽음에 이를 만한 외상이나 직접적인 징후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타살 혐의 없음'으로 보는 것은 결론적으로 죽음에 이를 만한 외관적 외상이나 직접적인 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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