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 2묘역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인 고 김홍일 전 의원의 안장식이 열리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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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전 의원, 지난 4월 별세 후 1개월 반 만에 5·18 묘지로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고(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국립 5·18 민주묘지에 안장됐다.
8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 제2묘역에서 김 전 의원의 영결식이 열렸다. 영결식에는 부인 윤혜라 여사 등 유가족과 이용섭 광주시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박지원 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장에는 대통령의 근조기가 내걸렸고, 제2묘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고인의 영현(유골)을 옮겨오는 것으로 의식이 시작됐다. 영결식은 국민의례, 묵념, 조사, 헌화·분향 순서로 진행됐다.
김 전 의원은 지난 4월 20일 별세했다.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고문을 당해 5·18 유공자가 됐다.
하지만 2006년 나라종금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잃은 전력 때문에 국립 5·18 민주묘지에 곧바로 안장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5·18 구묘역으로 불리는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임시 안장됐다.
그러다 지난달 25일 보훈처 안장대상심의위원회는 김 전 의원의 유죄 전력이 국립묘지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 안장을 결정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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