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7 (목)

여야 대표, 오늘 '세월호 기억식' 참석…황교안, 인천서 추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해찬 "세월호 참사, 나라다운 나라 만들라는 국민 명령"

황교안 "안전에 여야 없어…정치공방 끊어낼 필요 있어"

뉴스1

세월호 3주기 기억식이 열린 경기도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2017.4.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여야 대표들이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안산 대신 인천에서 진행되는 추모제에 참석한다.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은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각 정당 대표 및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례기자간담회를 진행한 이후 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는 무능과 부패한 9년을 끝내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과 새로운 세상을 향한 출발점"이라며 "민주당과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인간다운 삶,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CCTV 저장장치 조작 의혹을 밝힌 만큼 조속한 수사를 다시 촉구한다"고 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기억식에 참석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할 계획이다.

황 대표도 경제에 중점을 둔 민생 행보를 잠시 미루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위로에 집중한다. 다만 안산 대신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제에 참석한다.

박근혜정부 당시 일어난 세월호 참사는 최근 경찰이 비판여론 무마에 나섰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어 당시 여당이던 한국당의 책임론이 또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황 대표를 향해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황 대표는 전날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선제적으로 언급하고 나섰다. 그는 이에 대해 안전사고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며 정치공세화를 차단하고, 안전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황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은 가슴 아픈 세월호 5주기다. 안타까운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민안전의 날이기도 하다"며 "세월호와 같은 대형 안전사고가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된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진정으로 위로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전문제에는 여야가 없다. 이 정권이 야당때 했던 행태를 똑같이 반복한다면 우리사회의 문제들도 똑같이 반복될 것"이라며 "정치공방만 벌이고 정작 중요한 대책은 소홀했던 일들을 우리가 끊어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asd123@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