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열애 중' 배우 조병규(왼쪽)와 김보라가 드라마 SKY캐슬이 끝난 뒤에도 강남 일대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남용희·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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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 부인'과 달리 달콤한 데이트 장면 포착
[더팩트|성지연·남용희·임세준 기자] 줄곧 아니라며 부인했다. 묘한 분위기, 연인임을 의심하게 만드는 증거들은 차고 넘쳤지만, 당사자들이 명확하게 선을 그으니 그저 아닌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JTBC 인기 드라마 'SKY 캐슬'이 만든 스타, 김보라(24)와 조병규(23)는 열애설을 부인한 것과 달리 실제로 데이트를 하며 사랑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팩트 체크'에 나선 <더팩트> 취재 결과 두 사람은 강남 일대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는 여느 커플과 다르지 않았다.
김보라와 조병규는 지난달 불거졌던 열애설을 적극적으로 부인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현실 속에서 다정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맞춰 함께 영화를 보고 식사를 했으며 길거리 데이트를 즐겼다. 종편·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출연진·제작진과 함께 떠난 태국 푸껫 포상휴가를 다녀온 뒤에는 더욱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누가 봐도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임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더팩트> 취재진은 지난 8일 사실 확인 취재에 들어갔다. 두 사람이 각종 매체를 통해 열애설을 적극 부인한 뒤였다. 김보라와 조병규의 열애설은 지난달 드라마 메이킹 영상에서 두 사람이 손을 잡는 장면이 팬들의 눈에 띄면서 점화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방송과 인터뷰, 개인방송 등에서 적극적으로 관계를 부인했다. 조병규는 자신의 SNS 라이브에서 "연애 안 한다. 하고 싶은 사람도 없다"며 명확하게 선을 긋기도 했다.
김보라와 조병규는 지난달 31일과 7일 방영된 KBS2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서는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며 "메이킹 영상이 묘하게 나온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열애설은 절대 사.실.무.근.' 김보라와 조병규는 KBS2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며 "메이킹 영상이 묘하게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KBS2 '해피투게더4'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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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보라 조병규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지난 1일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지속됐다. 역대 비지상파 최고의 시청률, 23.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던 'SKY 캐슬'은 다양한 신드롬을 만들었고 극 중 핵심 인물로 시청률 견인에 톡톡히 한 몫했던 두 사람이었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사실 확인 취재에 나선 첫날 김보라와 조병규의 달콤한 데이트 장면을 단독으로 포착했다. 시청자들의 예리한 '촉'이 사실로 확인된 순간이었다. 'SKY 캐슬' 출연진이 포상휴가 차 태국 푸껫으로 떠난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전과 후 모두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만나는 김보라와 조병규의 데이트 장면을 확인했다.
'어디서나 당당한 캐슬 커플' 조병규와 김보라가 지난 8일 쇼핑을 마치고 영화를 관람을 하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두 사람은 연신 장난을 치며 웃음꽃을 피웠다. /남용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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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풋풋한 만남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열애설에 확실히 선을 그었지만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 할 정도로 '공개적인 데이트'를 즐겼다. 김보라와 조병규는 대형 쇼핑몰에서 영화 관람과 쇼핑을 했고 푸껫에서 입을 옷과 소품을 서로 골라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붐비는 식당에서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꽃 가득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짓궂게 장난을 치거나 스스럼없이 스킨십을 했고 서로의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김보라와 조병규는 각각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푸껫으로 떠난 포상휴가에서 서로가 찍어준 사진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올리며 또 한 번 달콤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은 동료를 향한 우정이었지만,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진은 분명 '열애'를 말하고 있었다. 언론도 이를 감지했지만 당사자들이 워낙 열애를 강경하게 부인하는 터라 '열애설 날 만하다'식의 두루뭉술한 추측성 기사를 내보냈다.
'백허그.로맨틱. 성공적' 15일 오후 배우 김보라와 조병규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조병규의 집으로 걸어가고 있다. /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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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 포상휴가를 다녀온 지 하루가 지난 15일에는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산책을 즐기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들은 3박5일간의 푸껫 포상휴가를 함께 보내고 헤어진 지 하루 만에 만났는 데도 마치 오랜만에 재회한 연인처럼 서로를 반겼다. 소박한 저녁식사였지만, 함께 밥을 먹고 산책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행복이 가득한 연인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SKY 캐슬' 안에서 김보라와 조병규가 달콤한 분위기를 풍겼던 건 아니다. 오히려 함께하는 장면은 극히 적은 편이었다. 김보라는 드라마에서 조병규가 아닌 그룹 SF9 멤버 겸 배우 찬희(우주 역)와 러브라인을 이뤘다.
'혜나랑 기준이랑 사이좋게' 'SKY캐슬'에서 혜나 역으로 분했던 김보라(왼쪽)와 차기준 역을 맡았던 조병규가 푸껫 휴가 중에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다양한 추측을 낳았다. /조병규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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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가 연기한 혜나는 예서(김혜윤 분)와 전교 1, 2등을 다투는 라이벌이자 가난한 미혼모의 딸, 예서의 이복 자매로, 15회에서 갑작스러운 추락사로 극에 긴장감을 줬다. 그는 현재 웹드라마 '귀신데렐라'로 대중을 만나고 있으며, 오는 4월 첫 방송 예정인 케이블 채널 tvN 새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로 박민영 김재욱 등과 시청자를 찾아간다.
김보라는 지난 2004년 KBS 드라마 '웨딩'을 통해 9살 어린 나이에 연기자로 데뷔했다. 데뷔 이후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김치 치즈 스마일' '엄마의 정원'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용의자X' '몬스터'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아역으로 활동할 당시 탄탄한 연기력과 귀여운 외모로 주목받았으며 성인 연기자가 된 뒤에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며 역량을 키우고 있다.
조병규는 극에서 서준으로 분한 김동희의 쌍둥이 동생 기준으로 활약했다. 차가운 성격, 승부욕, 반항기를 지닌 기준을 개성있게 표현했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5년 KBS 드라마 '후아유 학교 2015'로 데뷔했다. 영화 '목숨 건 연애'와 '소녀의 세계'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돈꽃' '7일의 왕비' 등에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한편, 김보라와 조병규 소속사 양 측은 21일 <더팩트>에 "두 사람이 2월 초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이제 막 시작한 사이인 만큼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amysung@tf.co.kr
[연예기획팀 |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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