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 대로변 가로수 모양이 깍두기처럼 네모 반듯이 정돈돼 행인과 운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효균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왜 네모일까?"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과 서초동 일대 도로. 사각형 모양의 가지치기를 한 나무들이 네모반듯하게 정렬된 특색 있는 모습으로 이 길을 지나가는 행인들과 운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사각형 가지치기'의 결과물로 이 가지치기는 사방으로 뻗은 나뭇가지를 사각형 모양으로 정돈해 가로수가 일정한 높이를 유지하도록 하는 조경방식이다. 이렇게 나뭇가지를 유지해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동시에 도심의 미관을 단정하고 아름답게 하며 교통표지판 가림과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함을 준다.
'사각형 가지치기'는 프랑스 샹제리제 거리 가로수에서 시작됐는데, 외국에서는 많이 하는 조경방법이며 나무 모양에 변화를 주는 하나의 '예술작품' 같은 개념이다.
보통 가지치기는 잎이 다 떨어진 겨울에 하지만 잎이 없는 상태에서 하면 막상 잎이 자랐을 때 가로수가 이상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가지치기를 해 깔끔하게 모양을 잡아둔다. 가을철 가지치기를 통해 겨울철의 과도한 가지치기와 태풍, 비바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사각형 가지치기'란 사방으로 뻗은 나뭇가지를 사각형 모양으로 정돈해 가로수가 일정한 높이를 유지하도록 하는 조경방식이다. 방배동 일대의 모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초동 중앙지검 일대 도로에도 사각형 가지치기를 한 가로수로 가득하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각형 가지치기'는 넓은 시야를 확보해 도심의 미관을 아름답게하며 교통표지판 가림과 태풍 등으로부터 안전한 가로환경을 조성한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하늘에서 바라본 방배동 일대 '사각형 가지치기'를 한 가로수의 모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각형 가지치기'는 프랑스 샹제리제 거리 가로수에서 시작됐다. 서초동 일대의 모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7월 14일 프랑스 파리 샹제리제 거리에서 열린 바스티유 데이 퍼레이드에서 '사각형 가로수'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우리의 가로수와 비슷하게 보인다. /AP.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외국에서는 많이 하는 조경방법으로 나무 모양에 변화를 주는 '예술작품' 같은 개념이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가지치기를 한 후의 모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특색있고 단정해 보인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자를 재고 자른듯한 정확한 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교통표지판 가림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보통 가지치기는 겨울에 하지만 잎이 없는 상태에서 하면 잎이 자랐을 때 가로수가 이상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가지치기를 해 깔끔하게 모양을 잡아둔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길게 늘어선 '사각형 가로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다른 나무들과 확연히 다른 모양을 보이고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주택과 가로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렇듯 우리의 편의를 위해 조성된 가로수를 잘 가꿔 '도심 속 공존'을 계속 지켜나가 보는건 어떨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도심 내 가로수는 보행자에게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뿐만 아니라, 나무 1그루당 연간 미세먼지 35.7g을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연간 2.5톤을 흡수한다. 또 여름 한낮 평균기온 3~7도를 완화시켜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의 기능을 유지해준다.
이렇듯 우리의 편의를 위해 조성된 가로수를 잘 가꿔 '도심 속 공존'을 계속 지켜나가 보는건 어떨까.
anypic@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