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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스마트폰 보조금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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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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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은주 인턴기자] '아이폰5' 국내 출시 소식과 맞물려 스마트폰 보조금 시장도 풀릴 조짐이다. 12월 1일부터 KT를 시작으로 SKT, LG유플러스가 차례로 보조금을 풀 것이라는 업계의 소식이 들려왔다.

선수를 친 KT측은 시기는 묘하게 맞물렸지만 ‘아이폰5’를 의식한 움직임은 아니라고 한다. KT의 LTE 가입 목표수를 채우기 위한 프로모션이라는 것.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400만 명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경영진 또는 임원급의 문책성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KT는 올해의 마지막 달인 이번 달에 사활을 걸었다"고 전했다.

KT는 지난 11월 6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LTE 가입자수를 249만 명으로 발표한 바 있다. 12월 한달 동안 ‘아이폰5’ 특수와 보조금 지원으로 남은 목표량 150만 명을 채운다는 전략이다. 

28일 있었던 ‘위약금 제도’ 도입 연기 발표도 ‘아이폰5’를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실상은 견제보다는 추진력의 성격이 더 짙다. 

SKT도 가입자 유치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실탄을 꺼내 들었다. 30일 밤 10시 ‘아이폰5’ 사전예약과 함께 일명 ‘373’ 작전에 들어갔다. ‘아이폰5’의 신규가입자, 번호이동, 기기보상에 따라 각각 3만 원, 7만 원, 3만 원씩 판매처에 마진을 남겨 주는 방식이다. 관계자는 마진이 아닌 리베이트라는 용어를 썼다.

또한 ‘아이폰5’ 외에도 특정 기기를 지정해 다른 제품군 보다 전폭적인 보조금 지원을 한다. 지정기기는 ‘VEGA LTE2’ ‘갤럭시 S2 LTE’ ‘갤럭시 S2 HD LTE’ ‘옵티머스 뷰2’ ‘옵티머스 LTE2’로 결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방통위의 감시에도 처음부터 누구 하나가 치고 들어오면 (보조금) 곧 터질 기미였다”며 “KT를 시작으로 SKT도 이미 결정났으니 LG유플러스도 시간문제”라고 설명했다. 방통위의 감시망에 대해서는 “제조사 쪽에서 출고가를 낮춰서 공급한 것으로 사전에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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