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최근 연구 결과 사람이 행복을 느끼기에 완벽한 연소득은 16만1000달러라는 해답을 제시했다.
지난해 이뤄진 연구 결과 행복한데 필요한 연소득은 약 7만5000달러로 나타났다. 소득이 늘어날수록 행복한 느낌도 높아졌지만 연소득이 7만5000달러 수준에 도달하면 더 이상 소득이 행복을 증진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얼마만큼의 돈이 있어야 행복한지 묻는 질문은 사실 대답하기 어렵다. 행복은 정의하기 어려운데다 행복한데 필요한 재정적 필요는 사는 지역과 동료 그룹을 포함한 다른 외적 요인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스칸디아 인터내셔널의 부자 심리 모니터는 1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행복을 느끼는데 필요한 전세계 평균 연소득이 16만1000달러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13개 국가의 평균 연소득일뿐 국가별로 행복함을 느끼는데 필요한 연소득은 차이가 많이 났다.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돈이 가장 많은 지역은 두바이로 연소득 27만6150달러였다. 2위는 싱가포르로 22만7553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고 3위는 홍콩으로 19만7702달러로 나타났다.
행복한데 필요한 연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유럽이었다. 13개 국가에서 행복하기 위해 드는 돈이 가장 적은 국가는 독일로 연소득이 8만5781달러이면 평균적으로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이 오스트리아로 10만4477달러였다. 이어 프랑스가 11만4344달러, 영국이 13만3010달러였다.
이번 조사에서 행복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필요한 전체 자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자산이 있으면 부유하다는 생각이 드는지 물어본 결과 전세계적으로 평균 180만달러로 나타났다.
싱가포르는 부자라는 생각이 드는데 필요한 자산이 가장 많은 291만달러였다. 2위는 두바이로 250만달러로 나타났고 3위는 홍콩으로 246만달러였다.
미국의 경우 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이면 부유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와 재정적인 행복감에서 절대적인 숫자가 있는 것은 아니며 동료 집단과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 갑부가 많은 두바이에서는 부자라는 느낌이 들기 위해 많은 돈이 필요했고 부가 비교적 공평하게 분배돼 있는 독일에서는 부자라는 생각이 드는데 상대적으로 돈이 덜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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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권성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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