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건 우리나라만은 아닙니다.
러시아에는 겨울에 내려야 할 눈의 1/6이 한꺼번에 내렸고 중국 북동부 지방엔 영하 40도가 넘는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닥쳤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모스크바 도심이 눈으로 하얗게 덮였습니다.
겨울 강설량의 1/6에 달하는 눈이 사흘 동안 쏟아져 내렸습니다.
도로며 통신이며 모든 게 갑자기 끊어져 버리면서 시민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녹취:빅토르, 모스크바 시민]
"모든 시민들이 눈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닙니다.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어요."
중국에도 큰 눈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더 중국 사람을 괴롭히는 건 기록적인 '추위'입니다.
생수를 보도블록에 붓자 그대로 얼어버립니다.
[녹취:밍, 헤이룽장 성 모허현]
"마스크를 하지 않고 밖을 나가는 건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눈 전체를 다 가리고 다녀야 할 정도라니까요."
'눈과 추위쯤은 어느 정도 자신 있다'라며 살아온 사람마저 꽁꽁 얼어붙게 하는 이번 겨울은, 시작부터 지구촌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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