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구리포천고속도로 달리던 BMW 또 불…이틀 사이 3대 불타

댓글 6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BMW 화재 [사건 내용과 직접 관계없음]



(구리=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이틀 사이 알려진 BMW 차량 화재만 3건이다.

20일 구리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5분께 구리포천고속도로 갈매 톨게이트 부근에서 BMW GT 차량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앞면과 뒷면이 모두 불에 탔다.

차주는 "출발할 때부터 출력도 나오지 않고 주행 중 경고등이 떠서 차를 세웠는데, 갑자기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나며 보닛 부분에서 갑자기 불길이 일었다"고 설명했다.

불이 난 차량은 2016년식 디젤 차량으로 확인됐다.

하루 전인 지난 19일 오후 1시 40분께에는 구리시 인창동 북부간선도로를 달리던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운전자는 "주행 중 갑자기 속도가 줄어 갓길에 차를 세웠는데 연기와 화염이 일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는 성남시 수정구의 한 상가 앞 도로에서 주차된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차를 세운 지 2∼3분만에 갑자기 운전석 쪽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신도시 분기점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2016년식 BMW 520d에서 불이 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불이 엔진룸에서부터 시작됐고 가속페달에 문제가 발생한 뒤 불이 났다고 설명했다.

BMW 차량 화재가 이어지자 국토부는 조사를 벌여 엔진의 결함 가능성을 확인하고 리콜 조치를 준비 중이다.

국토부는 BMW 측과도 회의를 통해 엔진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jhch79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