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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하반기 스마트폰 대화면 전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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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갤럭시노트9 예상 콘셉트 이미지. 출처:콘셉트크리에이터 아이폰 X 플러스 예상 콘셉트 이미지. (출처: 콘셉츠아이폰 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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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차기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는 화면 크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은 올 하반기 최소 약 15cm(6인치)를 넘는 대화면 폰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수년전까지만 해도 ‘손바닥 크기’에 머물렀던 스마트폰이 이제는 태블릿 시장까지 삼킬 태세다.

스마트폰업계 초미의 관심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오는 8월 초 대대적인 언팩 행사를 열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8월 말에 공개했던 ‘갤럭시노트8’에 비해 2~3주 가량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9월 나오는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갤럭시노트9의 외관상 최대 특징은 화면이다. 약 16cm(6.4인치) 대화면을 채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대화면을 달았을 것이라는 추정이 유력하다. 갤럭시노트8(6.3인치)나 갤럭시S9플러스(6.2인치)보다 큰 화면이다. 인공지능(AI)은 ‘빅스비 2.0’을 붙이고 메모리는 6GB까지 확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저장장치는 64GB와 128GB, 256GB 등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직접 개발한 ‘엑시노스 9810’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퀄컴 최신 AP ‘스냅드래곤 845’에 해당하는 성능이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3300mAh)보다 커진 3850∼4000mAh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9월 출시작은 ‘아이폰X플러스’다. 현재 6.3~6.5인치 화면이 탑재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일각에선 갤럭시노트9보다 큰 화면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작은 화면을 고수했던 애플이 삼성전자의 대화면 전략을 따라하는 모양새다. 초기에 4인치 폰만을 냈던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5.5인치 화면을 단 ‘아이폰 플러스’를 내놓으며 전략을 선회한 바 있다.

LG전자의 신작 출시 시기는 삼성전자와 애플 다음이 될 전망이다. 차기작은 ‘V 시리즈’ 대화면을 그대로 살리고 AP는 스냅드래곤 845 등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중국 화웨이 역시 6.9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을 준비중이다. 사실상 태블릿PC에 가까운 패블릿(폰+태블릿)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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