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PC방 온라인 게임 순위는 상위권 게임들의 순위 변동 없는 고요함 속에, 중위권 게임들의 움직임이 업계 큰 이목을 끌었다. 그 중 이스트소프트의 신작 게임 ‘카발2’가 지난주 공개서비스를 시작해 중위권 순위에 안착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카발2는 14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해 주말까지 0.43%의 PC방 점유율로 중위권인 26위를 기록했다.
이스트소프트가 5년 동안 개발한 카발2는 전작의 세계관과 쉬운 게임 콘셉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 특징으로, 크라이엔진3을 이용해 게임을 개발, 더욱 진일보한 그래픽 품질을 자랑한다.
게임의 개발 인력은 100여명이 투입되어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고, 단순한 퀘스트 수행과 무조건적인 사냥 방식이 아닌, 여러 이용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넣어 재미를 살린 것이 카발2만이 가진 장점이다.
카발2는 특히 전작인 ‘카발 온라인’을 성공시킨 민영환 이스트소프트 부사장이 총괄 지휘해 개발 기간 동안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던 작품이며, 지난주 공개서비스를 시작해 중위권 성적이라는 무난한 수준의 평가와 결과를 받아냈다.
현재 관련 업계에서도 카발2의 초반 반응에 대해 나쁘지 않다는 평가로, 향후 운영 능력이나 업데이트, 버그 등 게임을 운영하는데 치명적인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중상위권 진입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카발2와 관련해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MMORPG가 침체기로 성공을 이끌어 내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카발2의 초반 반응은 그리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지난 18일 발생했던 각종 버그와 해킹이 조금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 처리 능력에 따라 카발2의 성패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향후 이스트소프트의 운영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는 PC방 25.76%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보이며 PC방 17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박철현 기자 pch@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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