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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레오 33점’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꺾고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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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News

삼성화재가 홈에서 현대캐피탈을 꺾고 라이벌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레오와 박철우의 쌍포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8-30 25-22 25-20 25-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개막 4연승(승점 11점)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현대캐피탈은 3연승 후 첫 패배(승점 9점)를 당하며 2위로 떨어졌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33득점을 기록해 양 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박철우도 18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가스파리니가 28득점, 문성민이 18득점을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범실을 연발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1세트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레오의 백어택이 적중하며 1세트를 앞서나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상대 범실과 가스파리니의 블로킹 등으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계속해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28-28 동점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의 연속 백어택이 상대 코트의 빈곳에 떨어지며 1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도 삼성화재에 근소하게 앞서나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선규의 속공과 문성민의 블로킹이 적중한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 이어 2세트마저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고희진의 속공과 고준용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화재의 상승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 레오의 백어택과 고희진의 속공, 박철우의 오픈공격이 연이어 성공해 4점차까지 리드하기 시작했다. 세트 중반까지 현대캐피탈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삼성화재는 레오의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해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경기를 뒤집은 삼성화재는 상대의 서브 리시브 불안을 틈타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레오의 오픈공격이 연달아 적중했고, 박철우의 서브 득점이 이어져 뒷심이 부족했던 현대캐피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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