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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내년 시판 '스파크' 전기차 "20분 급속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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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창원공장에서 양산...80% 충전까지 20분내 가능한 급속충전시스템 개발]

Money Today

↑스파크EV


내년 한국GM이 처음으로 판매할 순수 전기차 '스파크EV'가 이달 말 LA모터쇼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선보인다. 스파크EV는 내년부터 한국GM의 창원공장에서 양산되며,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수출 예정이다.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는 이미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판매중인 기아차 '레이EV'이며, 르노삼성차도 올해 선보인 'SM3 전기차' 일부를 공공기관에 납품중이지만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 말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GM은 LA모터쇼를 앞두고 스파크EV의 전반적인 성능과 실차사진을 사전 공개했다. 그동안 스파크EV에 대해선 최대 모터출력(85kW, 114마력) 정도만 알려졌지만 이날 일부 구체적인 성능과 충전시간 등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GM은 스파크 EV의 제로백(0->100km/h)이 8초대를 넘지 않으며, 80% 충전까지 20분 내에 가능한 급속충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충전시스템은 현재까지 개발된 동급 전기차 중 최고라고 강조했다. 240V 기준으로는 완충하는데 7시간이 채 안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척 러셀(Chuck Russell) GM 스파크EV 총괄 엔지니어는 "스파크EV는 최상의 효율성과 함께 놀랄만한 드라이빙의 즐거움(Fun-to-Drive)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들이 어떻게 하면 스파크EV를 즐기면서 탈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고, 실제로 이를 위해 흥미로운 옵션들을 이 차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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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EV에 새롭게 적용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마이링크'


GM은 이를 위해 2014년형 '임팔라' 세단에 최초로 적용할 차세대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마이링크(MyLink)를 스파크 EV에도 탑재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마이링크의 진화된 버전으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GM은 20kWh이상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스파크 EV에 대해 20만 시간 이상의 테스트를 거쳤으며, 업계 최고 수준인 8년/10만 마일의 워런티(보증기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경차의 실용성과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접목한 스파크 EV는 GM이 내년 한국에 소개하는 첫 순수 전기차"라며 "이 차량의 국내 생산과 판매는 한국GM이 글로벌 GM의 미래 자동차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국GM 관계자는 "내년 SM3 전기차보다는 양산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판매를 시작하더라도 레이EV와 같이 우선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정부보조금과 인프라 등을 고려해 일반인에 대한 판매도 시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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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웅기자 hp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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