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아니고 사랑입니다!' MBC 예능프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전현무와 한헤진이 23일 밤 서울 압구정동의 한 식당에서 사랑스런 눈길을 주고받으며 식사를 하고 있다. 이들의 사랑은 '방송용'이 아니라 실제였다./ 압구정동=배정한·남용희·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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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1호 커플 탄생, 5일 중 4일 '한밤 데이트'
[더팩트ㅣ논현동=배정한·남용희·임세준 기자] '나 혼자 산다'의 1호 실제 커플이 탄생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환상적인 호흡으로 '러브라인'을 이어가고 있는 '아나테이너' 전현무(41)와 톱모델 한혜진(35)이 방송을 위한 '썸'을 뛰어넘어 현실 연애를 시작했다. '방송용 러브라인'이냐, '실제 연인'이냐를 놓고 일었던 궁금증도 이로써 해답을 찾게 됐다.
지난해부터 '나 혼자 산다'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전현무와 한혜진은 <더팩트> 취재 결과 지난 일주일 동안 4일 이상 강남 일대 식당과 자택에서 '한밤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회원들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제 연애를 시작한 이들은 작년 3월 10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195회에서 함께 등산을 즐기며 시청자들 앞에서 첫 '썸'을 탔다. 그 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핑크빛 러브라인'을 형성한 뒤 한 차례 곡절을 겪다가 약 1년 만에 본격적인 사랑을 하고 있다.
전현무와 한혜진 커플은 지난 1월 홍콩 쇼핑몰 등에서 데이트 장면을 목격했다는 현지 교민의 제보를 받고 확인 취재에 나선 <더팩트> 취재진에게 금방 사랑의 실체를 드러냈다. 바쁜 스케줄로 쉬는 날이 거의 없는 전현무는 늦은 시간 일정을 마치면 곧바로 '연인' 한혜진을 보기 위해 논현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빡빡한 일정 속에도 그녀와의 저녁 시간을 위해 피곤도 잊은 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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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한혜진 아파트 앞 식당을 찾아 차에서 내리고 있는 전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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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세우고 한혜진과 저녁 식사를 즐긴 한혜진 아파트 앞 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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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은 이제 그만! 사랑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서는 한혜진과 전현무. 이들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약간의 시간 차를 이용해 밖으로 이동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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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차림으로 걸어서 이동하는 한혜진. 전현무는 차로 이동했지만 그들의 목적지는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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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이 나오고 약 2분 후 식당을 나서는 전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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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의 아파트에 자신의 벤틀리 차량(오른쪽)을 주차한 전현무는 연인의 집으로 모습을 감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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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고 했다. 전현무는 22일 밤 늦게 한혜진의 아파트를 찾았다. 결혼 적령기를 지나 어느덧 중년의 대열에 합류한 이들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밀어를 나눌 수 있는 '비밀 데이트 장소'로 혼자 살고 있는 한혜진 집을 주로 애용했다. 이날은 자정에 가까운 늦은 시간탓이었는지 외부 데이트는 생략하고 한혜진의 아파트에서만 머물렀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전현무는 그녀의 집에서 하루를 보낸 뒤 바로 다음날 스케줄을 소화했다.
20일 횟집 데이트를 가진 이틀 후인 22일 밤, 또다시 한혜진의 아파트를 찾은 전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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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내린 함박눈 탓인지 차 주인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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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하루가 지난 23일 오전,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한혜진의 아파트를 나서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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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와 한혜진 커플의 사랑 방식도 여느 연인과 다를 바 없었다. 헤어지면 보고 싶고, 또 보고 싶은 연인 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23일 밤 또한 스케줄을 마친 전현무는 곧장 논현동으로 향했다. 한혜진을 아파트 앞에서 태운 뒤 압구정의 한 고깃집으로 이동했다. 외부에서는 주변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듯 했지만 식당 내에서는 편안한 모습으로 단둘이 식사를 즐겼다. 차량을 가지고 온 전현무는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주당'으로 알려진 한혜진은 적당한 양의 음주도 곁들였다.
23일 밤, 데이트를 위해 집을 나서는 한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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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도착해있던 전현무에 차량에 탑승해 압구정으로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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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기 데이트!' 압구정의 한 고깃집을 찾은 전현무와 한혜진이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한 저녁시간을 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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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한 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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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서는 한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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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선 항상 떨어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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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서는 다시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서는 '무지개 커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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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찾다시피하는 '연인'의 아파트지만 들어갈 때는 항상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혜진은 외부에서 내려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고 전현무는 혼자 지상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내부로 이동했다. 외부 사람들도 의식했지만 한혜진의 거주지 주민들도 '1급 경계대상'이었다.
고깃집을 출발해 집 앞에 도착한 차량. 한혜진이 정문과 반대에 있는 지하주차장 앞에서 하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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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집으로 들어갈 때도 주위를 살피는 한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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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들어가 있을게요~' 주위를 살핀 뒤 정보를 차량 안의 전현무에게 알려주는 한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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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해서 이웃들의 눈을 피하는 한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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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정문 지상 주차장으로 이동, 나름대로 알리바이를 만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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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고 한혜진의 집으로 들어가는 전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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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한혜진의 집을 방문한 다음 날인 24일 오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현무의 레인지로버 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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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KBS 아나운서 공채 32기 출신으로 2012년도에 프리선언을 하며 퇴사했다. 이후 JTBC '히든싱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진가를 발휘했고, 마침내 한혜진과 함께 출연하는 '나 혼자 산다'의 프로그램'의 대박 덕분에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썸남썸녀의 웃음'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전현무와 한혜진이 포즈를 취하던 중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이날 방송연예대상은 전현무가 수상했고 행사의 MC는 한혜진이었다. /이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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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5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전현무와 한혜진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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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모델 출신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털털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까지 수상한 그녀는 JTBC '내 이름을 불러줘-한명회'와 MBC '겁없는 녀석들'에 이어 SBS 파일럿 예능 '로맨스 패키지'에서 전현무와 함께 진행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한편 전현무는 26일 오후 <더팩트> 취재진의 확인 요청에 대해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둘은 매우 친한 동료입니다. 묘한 오해를 살 부분도 있다는 것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매우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입니다. 혜진이는 우연히도 현재 하고 있는 방송 2개가 모두 저와 함께 하고 있는 터라 저에게 많이 의지하고 상담을 요청할 때가 참 많습니다. 저도 이런저런 얘기를 어줍지않게 해주고있습니다. 충분한 대답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통화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이렇게 문자로밖에 답변을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문자로 답을 대신했다.
ha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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