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김경수, 정진석에 "사과 필요없다…법적 책임 준비하라"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어떤 타협도 없다" 경고]

머니투데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 후 취재진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4.4/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한 정진석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번에는 어떤 타협도 없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라"고 경고했다.

김경수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허위 사실로 고인과 유족을 욕보이셨으면 그에 따른 응분의 법적 책임을 지면 된다”며 "사과도 요구하지 않겠다. 그 시간에 법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준비 열심히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MB 정부 국정원의 불법적 대선개입과 민간인사찰 문제를 물타기하고 싶은 것 같은데, 우리 국민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노 전 대통령과 관련한 표적 세무조사를 벌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첨부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에서 “형언할 수 없는 최악의 막말로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정 의원은 정치적, 법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자격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은 즉각 사실관계 및 법리 검토를 통해 ‘사자(死者)에 대한 명예훼손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부부싸움 끝에 권양숙 씨가 가출하고,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정무수석을 지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