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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프리즘] 야당 침묵시킨 이낙연 총리 '사이다' 발언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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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의 공세에 '사이다' 답변을 해 큰 주목을 받았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의에 대답하는 이 총리. / 국회=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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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이원석 기자] 11일과 12일, 국회에서 이틀간 이어진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을 침묵시킨 이낙연 국무총리의 '사이다' 답변이 국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총리의 단호한 답변에 질의하던 여러 야당 의원들의 말문이 막혔다. 그동안 국무총리들이 이 자리에 나와 야당 의원들에게 '쩔쩔매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평화협정은 문재인 대통령 발명품이 아닙니다… 그리고 전작권 조기환수도 2013년에 이미 일정한 조건 하에서의 조기 환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 사이에 합의된 사항이고 그것이 그대로 한자도 바뀌지 않고 프린트된 것이 이번 한미공동선언입니다.”

이는 12일 이 총리가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답변한 내용이다. 외교·통일·안보 분야가 주제였던 이날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이 지난 7월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해 "가장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이와 함께 전작권 조기환수, 핵동결 등에 대한 문 대통령 발언 또한 문제 삼았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안보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그러나 이 총리는 침착하게 평화협정 체결과 전작권 조기환수 등은 문 대통령이 처음 꺼낸 얘기가 아니라 박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과 이미 합의한 내용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 총리의 답변에 이 의원은 잠깐 말문이 막혔고 민주당 의원들 자리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의원은 곧 "국민들 불안하지 않게 하란 말이에요. 전작권… 그걸 제가 몰라서 물어요. (자리로) 들어가세요"라며 이 총리를 자리로 돌려보냈다.



앞서 전날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수차례 연출됐다. 다음은 11일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 총리의 답변을 스크립트로 구성한 것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어떻게 수혜자일 수 있겠나.”

김성태 한국당 의원: 대통령이 무슨 산타 할배입니까? 이런 식으로 포퓰리즘을 해서는 안된다는 거 명심하십시오. 문재인 정권이야말로 최순실 국정농단의 가장 큰 수혜자입니다.

이낙연 총리 : 최순실 국정농단의 큰 짐을 떠안은 것을 저희들로서는 불행으로 생각합니다. 어떻게 수혜자일 수 있겠습니까.

김성태 의원: …

“김 의원이 한국 대통령보다 일본 총리를 더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성태 한국당 의원 : 노무현 정부 때도 동북아 균형자 한다고 했는데 무슨 균형을 그때 잡았습니까. 한미 동맹만 망쳐놓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햇볕 정책도 동북아 균형자도 얻은 게 뭡니까. 핵과 미사일입니까?

이낙연 총리 “지난 9년 동안 햇볕정책이나 균형자론을 폐기한 정부가 있었습니다. 그걸 건너뛰고 이런 질문을 받는 게 좀 뜻밖인데요. 제가 지나간 일을 따지고 싶진 않습니다. 현 정부는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성태 의원 : 오죽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통화하면서 한국이 대북 대화 구걸하는 거지 같다는 그런 기사가 나왔겠습니까. 미국에게는 척지고 중국에게는 발길 차이고 북한에게는 무시당하고, 결국 왕따 신세만 자초한 거 아닙니까. 전략적 왕따가 문재인 정권 안보 전략인지 답변해보세요.

이낙연 총리 : 김성태 의원이 한국 대통령보다 일본 총리를 더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모든 정당이 했던 공약.”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총리는 지급 수 십조씩 퍼붓고 있는 복지 예산을 늘릴 때라고 보십니까, 안보 예산을 늘릴 때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낙연 총리 : 안보예산도 필요한 것은 늘려야 되겠죠. 그런데 복지예산 늘어난 것은 대부분 지난 대선 때 모든 정당들이 공통으로 공약된 사항들이 먼저 이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김무성 의원 : … 예. 총리 들어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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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 국회=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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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고 싶어 초대해도 번번히 무산.”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정부주요정책 추진을 위해 사전에 야당에게 먼저 제안하거나 의견을 구한 적 있습니까? 이 정부가 얘기한 '협치'의 실현은 기만에 가깝습니다.

이낙연 총리 : 협치의 틀을 만들기 위해 여야정 협의체를 제시했는데 국회가 주도하겠다고 해서 국회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정당간 합의가 안돼서 구성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태규 의원: 국회의 틀을 말씀하시기 이전에 먼저 야당 대표와 의원들을 만나서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협력을 구하는 게 기본 자세죠.

이낙연 총리 : 옳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잘 아실 겁니다. 제가 대화하고 싶고 모시고 싶어 초대해도 번번히 무산됐습니다.

이태규 의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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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재인 정부 첫 9월 정기국회 개회식이 열린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박지원,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국회 =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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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KBS 잘 안봐서 몰라.”

박대출 한국당 의원: 최근 MBC나 KBS에서 불공정 보도하는 거 보신 적 있습니까?

이낙연 총리 : 잘 안 봐서 모릅니다.

박대출 의원 : 뉴스도 좀 보십시오. 그래야 세상 돌아가고 문 정권이 아니라 국민들이 어떻게 보고 있고를 알 수 있습니다. 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가 장악하는 방송, 현 사장이 운영하는 방송 어느 게 더 객관적이겠습니까?

이낙연 총리 : 꽤 오래전부터 좀 더 공정한 채널을 보고 있습니다.

박대출 의원 : 제 말씀에 답변이 아닌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중에 어느 게 객관적으로 될 수 있겠습니까. 언론노조가 장악한 방송이 객관적으로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낙연 총리 : 누가 장악했느냐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만, 저는 보도를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본능적으로 어느 것이 공정한 보도인가는 알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공정한 보도를 찾아서 보고 있습니다.

박대출 의원 : …

“삼권분립 국가가 아니라고요?”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 한국은 삼권분립 국가가 아닙니다. 한국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제왕적 대통령 1인제 국가입니다.

이낙연 총리 : 삼권분립이 무의미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조금 전에 우리는 삼권분립을 체험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이 지명한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인준 받지 못한 사태가 바로 있었잖습니까. 삼권분립은 살아있습니다.

황주홍 의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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