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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이외수 “MB블랙리스트, 좀 심한 욕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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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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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방송인 김구라, 가수 윤도현, 영화감독 박찬욱, 배우 김민선, 작가 이외수씨를 비롯한 정부 비판 성향의 문화·연예계 인사 82명을 ‘좌파’로 분류해 퇴출 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한 사실이 11일 드러난 가운데 이외수 작가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작가는 이날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심정을 묻는 석희 앵커 질문에 “욕하고 싶습니다. 사실은 좀 심한 욕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방송이니까”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작가는 이어 자신이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이유에 대해 “(당시 국정원이) 젊은이들을 선동했다고 생각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하면서 “(선동에 대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행동과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명박 정부 시절 광우병 문제 촛불시위에 본인이 했던 얘기 중 문제가 되는 발언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저는 그러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면서 “제가 트위터에서 줄곧 끊임없이 해 왔던 것은 부정과 부패에 대한 힐난과 돌직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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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작가는 그러면서 “그런데 그것은 여야를 막론하고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그러니까 부정과 부패를 제가 힐난한다든가 질타하는 것은 그것이 옳지 않다면 과연 정부가 만류한다고 하면 이 나라는 그야말로 부정과 부패를 선행처럼 생각하는 잘못된 나라 아니겠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이 작가는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사람들이 방송 출연이 취소된다거나 하는 퇴출 압박 등에 대해서는 “강연이 잡혀 있다가 한 이틀 남겨놓고 또는 3일 남겨놓고 무산돼 버리거나 또 방송이 다 섭외가 이루어졌다가 한 2~3일 남겨놓고 무산되거나 이런 적은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이날 산하기구인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로부터 ‘MB정부 시기의 문화·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 건’ 및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문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검찰에 수사의뢰 등 후속 조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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