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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신예 Nep, “흔한 걸그룹? 실력으로 보여드릴게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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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News

Nep (사진=조성진 기자)


“보면 볼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볼매’ 그룹이예요”

2012년 걸그룹 범람의 시대 속에 또 다른 신인 4인조 엔이피(Nep)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지난 2월 쇼케이스를 통해 얼굴을 알렸지만 본격적인 데뷔활동은 조금 늦어진 셈.

보다 더 완벽한 모습을 위해 지난 6개월간 ‘심기일전(心機一轉)’의 자세로 혹독한 연습을 견뎌온 4명의 소녀들은 이제 막 둥지를 박차고 도약한 만큼 겸손하면서도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 “첫 방송 데뷔무대, 우린 점점 강해질 거예요”

지난 6일 데뷔 싱글 ‘도라도라(DORADORA)’를 발표한 엔이피(수진, 지수, 아미, 은채)는 이와 동시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2TV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를 모두 출연하며 본격적인 데뷔활동에 나섰다.

신곡 ‘도라도라’는 시크릿의 ‘마돈나’, ‘샤이보이’, ‘별빛 달빛’ 등의 히트곡을 배출해낸 스타 작곡가 듀오 강지원, 김기범이 엔이피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곡으로 귀엽고 발랄한 네 소녀들이 남자친구에게 투정을 부리는 듯 한 내용을 담았다.

귀엽고 깜찍한 ‘도리도리’ 춤과 ‘어지러워’ 춤은 이번 ‘도라도라’의 안무 포인트.

“아직까지 방송무대에 오른 것이 실감이 많이 나진 않지만 막상 올라가보니 연습하던 때와 많이 달라서 반성하고 더욱 노력중이에요. 연습한 것에 반절도 못 나와서 많이 아쉬웠지만 그 만큼 저희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지수)

이들은 앞서 지난 2월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소속사 관계자와 멤버들의 가족, 취재진을 초청해 비공개 쇼케이스를 가졌고 이를 통해 피드백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다. 하지만 데뷔시기가 많이 늦춰지면서 멤버들 모두 조급한 마음이 있었을 터.

“조급한 마음이 없었다면 그건 거짓말일 거예요. 쇼케이스 이후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저희를 돌아보고 노력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멤버들끼리 나름대로 ‘파이팅’이 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고요 (웃음)”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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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p 수진-은채


◇ “동경의 대상이 아닌 ‘친근돌’ 되고 싶어요”

이미 가요계는 수많은 걸그룹들로 포화상태가 된 지 오래다. 때문에 각 그룹들만의 생존전략이 필수로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엔이피는 자신들의 강점으로 ‘개성’과 ‘친근함’을 꼽았다.

“멤버 각 개인들의 개성이 또렷한 것이 저희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외모부터 성격, 특기, 혈액형까지 네 명 모두 달라서 개성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어요” (지수)

“연예인이라고 동경의 대상이 아닌 친구처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함이 우리의 무기인 만큼 편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서고 싶어요” (수진) / “멤버 모두 성격이 털털한 편이라서 대중들도 우리를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미)

각 멤버들의 재능도 출중하다. 그룹 내에서 댄스로 한 축을 맡고 있는 수진은 학창시절 동아리 활동을 통해 댄스 실력을 키워왔다. 최근에는 기타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그녀는 무대 분위기에 따라 매력적인 눈빛으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꾸준히 해온 리더 지수는 보컬, 댄스,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진 만능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재원이다. 귀여운 외모만큼 깜찍한 표정도 일품.

올해 19살 그룹 내 막내라인을 맡고 있는 동갑내기 은채와 아미는 각각 보컬과 댄스가 특기다. 은채의 경우 학창시절 뛰어난 모범생이었지만 본인 의지로 예고로 진학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워왔으며 훤칠한 기럭지를 자랑하는 아미는 어린 시절 발레를 하면서 길러진 유연성을 바탕으로 파워풀한 댄스로 그룹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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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p 아미-지수


◇ “흔한 걸그룹 아닌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걸그룹 기대해주세요”

만전에 만전을 기한 데뷔 무대지만 대중들의 반응이 항상 호의적일 수는 없다. 평소 모니터링을 꼼꼼히 한다는 멤버들은 일부 반응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모니터링 꼼꼼히 하면서 반성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있어요. 한 가지 안타까운 건 저희는 보여줄게 너무 많은데 이번 곡 콘셉트상 보여줄 수 있는 한정적인 모습만 보고 ‘흔하다’라고 판단해서 아쉽기도 해요” (지수)

하지만 이러한 의견도 겸허하게 수렴하는 것이 신인들의 자세인 만큼 ‘도라도라’를 통해 귀엽고 발랄한 매력을 뽐낸 엔이피는 차기 활동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다음 앨범 활동 때는 조금 더 프로페셔널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보이고 싶어요. 춤과 노래 두 가지 특기를 모두 살려 엔이피만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보여드릴게요” (수진)

“아직 첫 활동인 만큼 저희가 갖고 있는 개성과 매력을 많이 못 드러내서 아쉬워요.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볼매’ 그룹이니까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려요” (은채)

소녀시대나 카라 등 대선배들의 활발한 활동이 자극제가 된다는 엔이피. 이제 막 데뷔 활동에 나선 만큼 네 명의 소녀들은 아직은 어설프지만 보여주고 싶은 것 투성이다. Nep(new passion), 즉 새로운 열정이라는 팀명처럼 언제나 열정을 갖고 힘찬 도약에 나선 그녀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장소협찬=강남 커피프린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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