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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도 아웃, 집 나간 KIA 중심타선 어떡해?

경향신문 잠실|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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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도 아웃, 집 나간 KIA 중심타선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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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33·KIA)도 갔다.

최희섭이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광주에서부터 며칠 동안 앓던 장염 증세 때문이다.

KIA 선동열 감독은 “(최희섭이) 자꾸 아프니 걱정이다. 옆에 있으면 또 쓰고 싶어질테니 차라리 푹 쉬라고 광주로 보내는 게 낫겠다”며 최희섭을 14일 밤 광주로 보내고 15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겨울 동안 전지훈련을 함께 하지 못하고 국내에서 재활훈련으로 시즌을 준비했던 최희섭은 6월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선 감독은 “겨울에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후유증이 나오는 것 같다”며 최희섭의 출전과 휴식을 조절해왔다.

그러나 지난 주부터 복통을 호소, 검진 결과 요로결석증 진단받았다. 통증을 참고 출전하는 사이 이 증세는 다 나았지만 이번에는 장염에 걸려 결국 열흘 동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KIA 중심타선이 모두 빠져나갔다.

KIA는 이범호-최희섭-김상현이라는 최고의 중심타선을 갖췄지만 올해 단 한 경기도 3명을 동시에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 돌아가며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범호가 허벅지 근육통으로 한 달 째 재활군에 있고, 이범호가 2군에 간 뒤 1군에 합류했던 김상현은 무릎 연골이 파열돼 14일 수술받았다.


김상현은 회복하는 데 최소 6주가 걸려 9월 말까지는 돌아오지 못한다. 이범호는 뛸 만 하면 근육통이 재발해 선뜻 2군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1군 복귀는 기약도 없다.

당장 순위경쟁이 급한 시점이다.

매일 순위가 뒤바뀌는 가운데 KIA는 SK와 치열하게 4위를 다투고 있다. 게다가 15일 현재 2위 두산과는 4경기 차밖에 나지 않으니 상위권도 여전히 가시권에 있다.


그런데 중심타선이 모두 집을 나갔다. 이번 시즌 꾸역꾸역 막아오던 타선이 완전히 비었다.

결국 남은 선수들이 해결해야 한다.

나지완을 4번타자로 놓고 당분간 상대 선발에 따라 안치홍·김원섭·차일목·조영훈 등 여러 타자들이 돌아가며 3번과 5번으로 투입될 계획이다. 최희섭이 4번으로 선발 출전하려다 복통으로 빠진 14일에도 안치홍-나지완-차일목이 중심타선을 꾸렸다.

당분간 KIA 중심타선에 ‘고정’은 없다.

<잠실|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