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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BC 다큐 영화 '이바라키의 여름' 일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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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고교생들의 전통예술종합문화제 도전기

연합뉴스

'이바라키의 여름' 포스터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MBC의 다큐멘터리 영화 '이바라키의 여름'(감독 전성호)이 11월 5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개봉한다.

국내 지상파 방송사가 만든 다큐멘터리가 영화로 다시 제작돼 상업적으로 개봉하고 외국에까지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국내에 처음 개봉한 '이바라키의 여름'은 지난 3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11회 오사카 아시아 필름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당시 이 작품을 눈여겨본 일본 영화사 키노키네마 측에서 일본 내 개봉을 위한 투자를 결정하면서 이번 상영이 이뤄졌다.

키시노 레이코 키노키네마 대표는 이 영화 개봉에 투자하게 된 이유로 "일본 사람들이 꼭 봤으면 하는 좋을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바라키의 여름'은 일본 오사카에 있는 재일동포 학교인 건국학교 전통예술부 학생들의 도전기이다.

이들은 매년 일본 각 현의 대표들이 참가해 전통예술을 겨루는 전국 고등학생 종합문화제에 10년째 오사카 대표로 참가하고 있다.

2014년 9명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지신밟기로 출전해 일본 학생들과 겨뤄 당당히 3등의 영예를 안는 과정을 담았다.

전통예술 문화제에 참가하기 위한 재일동포 아이들의 땀과 노력, 눈물, 지도교사의 헌신을 그렸다.

이 영화는 특히 개성파 배우 박철민이 출연료 없이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박철민은 녹음하는 동안 계속해서 눈물을 쏟아 녹음을 몇 차례 중단하기도 했으며, 영화 홍보대사도 맡았다.

부산MBC PD인 전성호 감독은 "이 영화는 일본 내 거주하는 재일동포들이 소수자로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를 그들의 아이들을 통해 바라볼 수 있는 영화"라며 "일본인들이 재일동포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부산MBC가 제작해 '선화의 도전'이란 제목으로 2014년 11월 방송했으며, 영화로 다시 만들어 지난해 5월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전국의 개봉관에서 상영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DMZ영화제에 이어 올해 인천디아스포라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josep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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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라키의 여름' 소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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