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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무성, '노조 때문에 회사 폐업' 과거 발언 공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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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오늘(26일) 콜트악기 노조에 사과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노조가 밥그릇 늘리기에 골몰해 회사가 문을 닫았다" 과거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법원으로부터 공개 사과 결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언론 탓을 하면서 과연 진정성이 있는 사과냐 하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기자회견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해 9월 최고위원회의 발언과 관련해 콜트악기와 자회사 콜텍 노조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새누리당 : (잘못된 발언으로 인해) 두 회사에서 부당한 해고를 당하고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큰 상처를 준 점에 대해서 사과합니다.]

당시 김 전 대표는 "강경 노조가 밥그릇 늘리기에 골몰해 건실한 회사가 문을 닫은 사례가 있다"며 두 회사 노조를 지목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언론의 잘못된 보도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나온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언론도 나중에 정정보도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사과는 법원의 공개사과 조정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앞서 노조 측은 김 전 대표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소송을 내고 새누리당사 앞에서 1년 가까이 천막 농성을 벌여왔습니다.

노조 측은 일단 사과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 차원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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