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생활 하면서 본 것 중 가장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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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한 10살 소녀 빅토리아 마튼스. ⓒ News1 |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약물 주입, 강간, 시신 토막. 끔찍하게 살해당한 10세 소녀의 시체가 발견됐다. 그런데 살해 용의자가 엄마와 엄마의 남자친구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고 폭스뉴스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4일 오전 4시30분. 경찰은 뉴멕시코 주 중부 도시 앨버커키의 한 아파트에서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해 문을 열자 집안엔 연기가 자욱했다. 화장실 욕조에선 10세 소녀가 끔찍하게 숨진채 발견됐다. 이날은 소녀의 10번째 생일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소녀의 몸에서 강력한 환각제인 메탐페타민이 나왔다. 성폭행과 목을 조른 흔적도 발견됐다. 또 시체의 일부분은 토막난 채 수건으로 싸여 있었고, 일부는 불에 탄 채 버려져 있었다.
고든 에덴 주니어 앨버커키 경찰서장은 "집안에서 본 모습은 내가 경찰 생활하면서 본 것 중 가장 끔찍했다"며 "한 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버려진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끔찍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는 놀랍게도 소녀의 친모인 미셀 마튼스(35)와 그녀의 남자친구 파비앤 곤잘레스(31), 그리고 곤잘레스의 사촌 제시카 켈리(31)였다.
경찰은 곤잘레스의 셔츠에서 핏자국을 발견했고, 카펫과 소녀의 침대에서도 혈흔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범행 일체를 부인하던 이들은 현재 폭행과 살해 혐의를 인정한 상태다. 이들은 "아이를 진정시키고, '우리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메탐페타민을 주입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마약 주입 후 성폭행을 한 뒤 아이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살인, 납치, 아동학대 및 아동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이웃들은 충격에 빠졌다. 아자이샤 브라드포드는 "아이들을 좋아하는 내겐 엄청난 상처"라고 말했다. 아파트 앞엔 이웃 주민 수백명이 모여 촛불 집회를 열고 소녀를 추모했다.
리차드 베리 앨버커키 시장도 끔찍한 사건에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 악마의 행위"라며 "범죄자들을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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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끔찍하게 살해한 용의자 미셀 마튼스(35) (출처:Metropolitan Detention Center)ⓒ News1©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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