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3-0 대승' 홍명보호, 세네갈에게 패한 한 가지는?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종기자
원문보기

'3-0 대승' 홍명보호, 세네갈에게 패한 한 가지는?

서울맑음 / -3.9 °
['패셔니스타' 세네갈 감독 알리우 시세(36), 팬들은 "간지 난다" 반응]

(사진=경기 중계화면 캡쳐)

(사진=경기 중계화면 캡쳐)


이제 세계를 놀라게 할 일만 남았다.

홍명보호가 스페인과 스위스를 차례로 격파한 세네갈을, 그것도 3-0으로 눌러버렸다. 한국이 전반전에 보여준 경기력은 환상적이었다. 골도 무려 3골이나 터졌다. 전반의 압도적인 리드 덕분에 후반전은 오히려 우리가 부상을 걱정할 판이었다. 한국의 사상 첫 올림픽축구 메달이라는 꿈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홍명보호가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영국 스티브니지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기성용-박주영-구자철'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전술,체력,개인기,패스 모든 면에서 세네갈을 압도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진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감독의 패션'이었다.

(사진=경기 중계화면 캡쳐)

(사진=경기 중계화면 캡쳐)


세네갈 올림픽대표팀 감독인 알리우 시세(36)는 무척 젊은 감독이다. 그는 이날 열린 평가전에서 남다른 패션을 선보였다. 레게머리를 한 그는 마치 래퍼같았다. 오히려 경기보다 패션에 신경을 더 쓴 듯한 모습을 한 그는 이날의 '패셔니스타'였다. 반면에 한국의 홍명보 감독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와 뚜렷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알리우 시세는 1994년 릴에 입단해, 파리 생제르맹, 몽펠리에, 버밍엄시티, 포츠머스 등을 거쳤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겸 풀백.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세네갈 팀의 주장으로서 8강 돌풍을 이끌었다. 그 후 2002 월드컵의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버밍엄 시티로 이적했다. 그리고 2009년 선수 유니폼을 벗은 뒤, 올해부터 세네갈 올림픽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후반 경기 막판, 체념한 듯한 세네갈 시세 감독의 표정과 큰 리드 속에서도 여전히 경기를 지시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 (사진=경기 중계화면 캡쳐)

후반 경기 막판, 체념한 듯한 세네갈 시세 감독의 표정과 큰 리드 속에서도 여전히 경기를 지시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 (사진=경기 중계화면 캡쳐)


시세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한국은 무척 강하다. 특히 전반전이 어려웠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다. 우리가 비록 우승 후보는 아니지만 열심히 할 것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 영국과의 첫 경기가 중요하다. 아프리카 대륙과 우리나라를 대표해 나온 만큼 잃을 것 없이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네갈은 이번 올림픽 축구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손꼽히고 있다. 앞서 치른 평가전에서 '무적함대'스페인을 2-0으로 격파했고, 스위스도 1-0으로 꺾었다. 비록 한국에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여전히 거의 선수 전원이 유럽파들로 구성된 세네갈은 막강하다는 평이다. 세네갈은 영국, 우루과이,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세네갈이 영국과 우루과이라는 강력한 우승후보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 지 주목된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핫이슈]CD금리 담합? 대형 스캔들 터지나

[book]펀드로 부자된 사람들의 비밀 SECRET


이슈팀 김우종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