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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X파일]中 게임업체 이스트소프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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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중국 37게임즈가 이스트소프트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 37게임즈는 그동안 많은 게임의 판권(IP)를 확보해 왔기 때문에 이스트소프트를 인수할 경우 이 회사를 통해 국내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기 때문.

특히 이스트소프트의 '카발' 시리즈는 중국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아 중국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게임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

37게임즈는 지난 2014년 말 국내 자회사인 이엔피게임즈를 통해 이스트소프트의 주식 4.9%를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고, 현재도 이엔피게임즈의 대표가 이스트소프트의 이사로 경영에 참여 중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로코조이나 룽투게임즈 등 중국 업체들이 국내 업체에 투자와 인수를 통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어 이번 건도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며 "중국 자본의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고민스럽다"고 한마디.

○…카카오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카카오 게임하기의 새로운 목소리는 대체 누구 집 아이유?!'라는 글과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눈길. 이는 카카오가 지난 1월 인수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 아이유로 추정돼 양사의 마케팅 협업을 예고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라.

공개된 영상은 카카오 게임하기의 새로운 목소리 주인공을 맞춰달라는 것으로 호기심을 자극. 또 영상 속 인물은 하관을 비롯한 일부 모습만 볼 수 있으나 사실상 아이유가 확실시되고 있다는 것.

카카오가 최근 광고 수익모델 도입 등 게임 사업 전략 강화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유를 비롯한 로엔 소속의 연예인을 앞세운 홍보 역시 속도를 더할 것으로 관측돼. 로엔은 지난해 걸그룹 에이핑크 등이 소속된 에이큐브(현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유는 앞서 '던전 앤 파이터' 등의 게임 홍보모델로도 여러 차례 화제가 됐었다"며 "로엔의 자회사가 된 플랜에이의 걸그룹 에이핑크 역시 이 같은 마케팅 전략에 적합한 만큼 다양한 시도가 이뤄질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최근 모 중국 업체가 SK텔레콤 T1의 '리그오브레전드' 팀을 5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으로 후원키로 해 눈길. 더군다나 이번 계약이 '페이커' 선수를 홍보에 활용하려다 안되자 아예 팀 전체를 후원키로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페이커' 선수의 몸값에 다들 놀라는 분위기.

업계 안팎에선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e스포츠 선수 한 명을 홍보모델로 쓰기 위해 5억원을 쓴 것은 그만큼 위상이 막강한 것 아니냐며 부러워 하는 눈치. 또 국내에선 선수 한명을 쓰기 위해 팀을 통째로 계약한 중국 업체의 통근 투자에 놀라기도.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개발사의 경우 투자를 받을 때 조 단위의 엄청난 규모의 돈을 받는다"며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홍보에 필요하다면 5억원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쓸 수 있는 여건이 부러울 뿐"이라고 한숨.

[더게임스 산업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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