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길 손해배상소송, 이재만 선거무효 소송
20대 총선 출마가 무산된 유재길 서울 은평을 예비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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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의결이 무산되면서 20대 총선 출마가 좌절된 유재길 전 은평미래연대 대표(서울 은평을)와 이재만 전 동구청장(대구 동구을)이 잇따라 법정 소송을 제기한다.
유재길 전 은평미래연대 대표는 오는 20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유 전 은평미래연대 대표는 1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15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출마를 위해 들어간 비용 7400만~7500만원 가량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며 "정신적 피해보상도 요구하기 위해 변호사와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은평을 지역구에 단수추천을 받았지만 당 최고위가 이 지역에 대해 무공천 결정을 내리면서 출마하지 못했다.
당초 유 전 은평미래연대 대표는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단수추천되면서 탈당한 이재오 후보가 낙선했고, 야당 후보가 큰 표차로 당선되면서 선거무효소송은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어 "법률 검토 결과 무효라는 의견이 있었다"며 "당헌, 당규를 위배한 선거과정상의 위법행위를 선거관리위원회가 시정조치 없이 묵인·방치하면서 피선거권과 공무담임권을 봉쇄당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민들의 선거권과 참정권이 침탈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소송은 사상 초유로 지역구를 무공천으로 희생시킨 무참한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징표가 되고 새누리당의 기강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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